[MD포커스] 홍상수 이혼변론, 7분동안 무슨 얘기 오갔나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의 이혼 소송 2차 변론이 약 7분 만에 종결됐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제201호 법정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의 이혼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열렸다.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는 이날 변론에 모두 참석하지 않은 채, 각자의 법률 대리인만이 참석했다. 오후 2시 9분에 아내 A씨의 변호인 측이 참석함에 따라, 이날 재판은 약 9분 늦게 시작됐다.

앞서 아내 A씨는 변호인 없이 무대응으로 이번 이혼재판에 일관했다. 하지만 변호인을 선임, 당초 지난 19일에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변호인 측이 연장 신청을 하면서 23일 2차 변론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아내 측의 적극적인 대응 유무가 포인트였다. 하지만 재판이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A 씨 측의 변호인이 재판 시작 후 7분 만에 법정을 빠져나오면서 이날 재판이 빠르게 종결됐다. A 씨의 변호인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문 채, 취재진들을 피해 빠르게 법원을 빠져나갔다.

홍상수 감독의 변호인도 법정을 나왔다. 취재진은 최근 불거진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결별설에 대해 물었고, 변호인은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또 재판의 내용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갔다.

아내 A 씨의 변호인이 선임돼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지만 재판이 지난 1차보다 약 3분이나 더 빠르게 종결됨에 따라, 서로 무슨 이야기가 오갔을지 눈길을 끈다. 또 다음 변론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아내 A씨가 직접 법정에 모습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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