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스페셜 포스터 공개, 예매율도 급상승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3월 28일 개봉하는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의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을 비롯해 그들의 아바타, 그리고 다양한 키 아이콘들을 담은 이미지를 통해 영화 관람 욕구를 부추긴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 ‘빽 투 더 퓨쳐’의 이미지를 오마주한 것으로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중문화 아이콘들을 집대성한 ‘레디 플레이어 원’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로 영화와 게임 등 대중문화에 대한 지식을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두 손을 들고 반길만한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등장한다.

킹콩, 조커, 건담, 간달프, 처키, 프레디, 라라 크로프트, 듀크 뉴켐, '오버워치'의 트레이서, '헤일로'의 마스터 치프, '자우스트'의 오스트리치 워리어, '기어스 오브 워'의 디지 왈린,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 블랑카, 사가트, 류 등 팝 컬쳐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이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빈다.

특히 영화 ‘샤이닝’ ‘쥬라기 공원’ ‘터미네이터’와 ‘스타트랙’ ‘스타워즈’ 등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들의 레퍼런스와 카메오도 대거 나와 이들을 찾아보는 재미로 N차(다회차) 관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시사 후 20번 이상 보겠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50개국 이상에서 출간되었고,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 100주 이상 랭크 되고 최근 1위와 아마존 픽션 차트 2위에 오른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의 작가 어니스트 클라인이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스필버그 감독의 열렬한 팬으로서 그의 작품들이 원작 소설의 뼈대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도 꿈과 사랑, 희망이 숨쉬는 스필버그 감독의 특징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또한 최초로 이스터에그를 숨겨놓은 비디오게임 '어드벤처'와 천재 작가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만약 윌리 웡카가 비디오게임을 만들었다면?'이라는 공상에 맞춰 괴짜 억만장자가 후계자를 찾기 위해 만들어놨을 수수께끼와 퍼즐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대중문화에 심취했던 어른들은 물론 새로운 세대인 아이들 관객까지 전 세계, 전 세대 관객들이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시사 후 영화의 반응은 상상 이상이다. 언론은 물론 10대를 포함한 일반 관객으로까지 이어진 모든 시사회 후에는 박수와 감탄이 쏟아졌다. "끝내주게 재미있는 가상현실 어드벤처의 신세계!", "올해 이 영화를 넘어서는 블록버스터는 나오기 힘들다!" 등 관객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영화 전체의 60%가 가상현실, 40%가 현실을 배경으로 등장하고 가상현실은 디지털로, 현실은 필름으로 촬영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VR 고글을 쓰고 실제 디지털 세트에 들어갔고, 주변 환경을 보면서 카메라 앵글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등을 정했다. 시각효과 인원만 400여명, 총 1천여 명이 넘는 스태프가 참여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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