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맘쇼2' 정경미X김경아X조승희, 경력단절 개그우먼이 돌파구를 찾는법(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가 공감대 높은 웃음을 예고했다.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윤형빈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투맘쇼 시즌2'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투맘쇼'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공연으로 워킹맘, 독박육아, 친정엄마 등을 소재로 엄마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정경미는 "엄마들을 위한 맞춤 공연"이라고 '투맘쇼'를 소개했다.

정경미는 "처음에는 엄마들이 입으로 자기 힘든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해줄까 했다"며 "걱정과 달리 먼저 하겠다고 어머니들이 손을 든다. 이야기하다가 우는 관객도 있더라"라고 공연을 하며 느낀 점을 말했다.

미혼 멤버인 조승희는 "엄마들이 웃고 울고한다. 근데 사실 저는 잘 이해못할때가 많아서 놀랄때가 있다"며 "남자 관객들도 많이 온다. 굉장히 즐거워하신다. 저는 남자 관객과 시어머니, 미혼 관객들이 더 많이 봐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공통적으로 결혼 이후 개그우먼의 경력단절을 언급했다. 김경아는 "지난해 5개월 정도 '개콘'에 복귀했다. 결혼 후에도 활동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쉽지가 않더라"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가 찾아갈 수 있는 시간에 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고 그게 '투맘쇼'다"라고 공연을 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조성희는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도 여러차례 공연이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신있다'며 시즌2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경미는 "공연을 하며 엄마들을 대변하고 싶은 걸 많이 하고 싶다"며 "공연을 보고 난 관객들의 후기를 읽고 저 역시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 제가 더 힐링을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윤소그룹]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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