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봉태규 "11년 만의 긴 드라마, 울컥해 눈물 흘렸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봉태규가 드라마를 끝마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봉태규는 2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의 프리미엄라운지에서 SBS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봉태규는 "어제 드라마가 끝났다. 늦게까지 스태프들과 같이 있다가 나왔다. 이렇게 긴 호흡의 드라마는 11년 만에 했다"며 "마지막 캐릭터가 죽는 것이라 그런지 촬영 끝마치고 헛헛하더라. 새벽에 도착해서 가족은 자고 있고, 저 혼자 씻고 잘 준비를 하는데 울컥해서 혼자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슨 기분인지는 모르겠는데, 캐릭터가 죽어서 그런 건지 혹은 긴 호흡의 드라마를 오랜만에 끝냈다는 안도감인지 모르겠다"며 "이런 식의 눈물은 배우를 하면서 처음이었다.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높은 시청률로 끝나서 다행이다"고 안도감을 드러냈다.

22일 종영한 '리턴'은 주연배우 하차 및 선정성 지적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줄곧 수목극 1위를 지켰다. 극중 봉태규는 극악무도한 상류층 김학범 역을 맡아 역대급 호평을 이끌어냈고, 성공적인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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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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