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시사반응 역대급, “혼을 쏙 빼는 놀이기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3월 28일 개봉하는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레디 플레이어 원’이 해외에서의 호평을 시작으로 마침내 국내에서도 공개되어 언론과 평단, 일반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이다. 앞서 해외 언론들은 "스필버그 최고의 엔터테이닝 무비!"(Daily beast), "모두가 바라던, 그리고 만족하는 최고의 오락영화!"(Den of geek)라고 평했다. 또한 "심장이 두근두근! 반짝반짝 현란하다!"(Vanity Fair), "혼을 쏙 빼놓는다"(Variety) 등 흥분된 어조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국내 일반시사회 반응도 뜨거웠다. "올해 이 영화를 넘어서는 블록버스터는 나오기 힘들다!"(@bresson77)는 감흥이 관객 반응을 확인시켜준다. 시사 직후 SNS에는 "미쳤네"(@thyeternalsumer)라는 평이 올랐고, 영화 커뮤니티 익스트림무비의 김종철 편집장은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감동의 도가니! 위대한 감독이 만든 오락영화의 정수!"를 비롯해 회원들 역시 "종횡 무진 상상력, 관객의 혼을 쏙 빼놓는 무진장 재밌는 놀이기구 같은 영화"(chungha), "상상하는 그 이상을 보여주는 영화"(양파링), "20회차 찍겠습니다!"(자막이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오아시스의 창시자 제임스 할리데이의 "내 게임을 좋아해줘서 고마워"라는 대사처럼, 이러한 반응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게서 "내 영화를 좋아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레디 플레이어 원’에는 킹콩, 조커, 건담, 간달프, 처키, 프레디, 라라 크로프트, 듀크 뉴켐, '오버워치'의 트레이서, '헤일로'의 마스터 치프, '자우스트'의 오스트리치 워리어, '기어스 오브 워'의 디지 왈린,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 블랑카, 사가트, 류 등이 등장한다.

영화, 게임, 팝송 등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두 손을 들고 반길만한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등장해 N차(다회차) 관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전체의 60%가 가상현실, 40%가 현실을 배경으로 등장하고 가상현실은 디지털로, 현실은 필름으로 촬영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VR 고글을 쓰고 실제 디지털 세트에 들어갔고, 주변 환경을 보면서 카메라 앵글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등을 정했다. 시각효과 인원만 400여명, 총 1천여 명이 넘는 스태프가 참여해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의 원작인 동명 소설은 출판과 동시에 전미 SF 액션 어드벤처 소설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00주 이상 랭크 되었으며 최근 1위 자리에 올랐다. 아마존 SF&판타지 '올해의 책' 선정되었고, 50개국 이상에서 출간되었다.

‘어벤져스’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의 자크 펜이 각본을 맡고 ‘마이 리틀 자이언트’ ‘스파이 브릿지’ ‘링컨’의 야누즈 카민스키가 촬영을 맡았다.

3월 28일 개봉.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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