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토론토, 탬파베이에 3-5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가 탬파베이에 패배했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더니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시범경기서 3-5로 졌다. 시범경기 중간전적 12승14패.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이 마침내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22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서 토론토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 동안 1탈삼진을 섞어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토론토는 오승환을 셋업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는 토론토의 재역전패. 탬파베이가 3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C.J 크론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와일드피치에 의해 킨 웡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토론토는 4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중월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탬파베이는 5회초 다니엘 로버트슨의 1타점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도 5회말 대니 에스피노자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앞서갔다. 탬파베이도 6회초 조이 웬델의 우측 1타점 3루타로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홈런으로 갈렸다. 7회초 크론이 우중월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기록은 1안타 2타점 1득점. 로버트슨, 말렉스 스미스, 조니 필드가 2안타를 터트렸다. 선발투수 제이크 페리아는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제이미 가르시아는 4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했다. 로베르토 오수나, 라얀 테페라, 대니 반스, 크레이그 브레슬로, 올 앨버커큐가 뒤이어 등판했다. 반스가 1이닝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2점 홈런을 터트린 에르난데스가 가장 돋보였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스플릿스쿼드를 운용, 2경기를 치른다. 오승환은 잠시 후 아침 7시5분부터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리컴파크에서 열릴 피츠버그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오승환. 사진 = 토론토 공식 트위터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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