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존슨, WGC 매치플레이 첫날 하위 시드에 덜미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WGC 매치플레이 첫날 모두 하위 시드에 일격을 당했다.

매킬로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 710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피터 율라인(미국)에게 1홀 남기고 2홀 차 패배를 당했다.

WGC 매치플레이는 세계랭킹 64위까지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방식은 64명이 4명씩 한 조를 이뤄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정한다.

매킬로이는 이날 파와 버디로 희비가 엇갈린 2번 홀부터 끌려 다니기 시작했다. 샷 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율라인의 버디 행진이 줄곧 이어졌다. 10번 홀 이후엔 격차가 5홀까지 벌어졌고, 후반부 14~16번 홀 3연속 버디로 추격을 진행했으나 17번 홀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52번 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만나 1홀 남기고 3홀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참가한 김시우(CJ대한통운)는 팻 페레즈(미국)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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