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윤계상이 진선규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윤계상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윤계상은 6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 흥행에 대해 "200만이 넘었으면 했다. 200만이 딱 되고나서 200만 파티를 할 때 300만이 됐다"며 "잠을 못 자겠더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 전산망에 들어가면 매일 체크가 돼서 너무 재밌더라. 나중에는 눈이 너무 아파서 잘 안 보였다. 휴대폰만 보니까 초점이 안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관 가서) 20번 봤다. 대중이 좋아한다고 하니까 반응을 느끼고 싶었다"며 "슬쩍 따라 나가서 무슨 얘기 하시나 했다. '장첸 무서웠다' 하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리포터가 "얼굴이 너무 좋아졌다"고 말하자 "지금은 (얼굴이) 너무 좋아졌다. 지금 때려도 좋다"며 웃었다.

또 '범죄도시'에서 함께 연기한 진선규에 대해 "'로드 넘버원'이라고 MBC 드라마를 같이 하면서 그 분이 연기를 너무 잘해 내가 연기를 받았다. 저 좀 가르쳐 달라고 했다. 스승과 제자의 그런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탄 진선규를 떠올리며 "선규형이 딱 타는 순간 너무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았다. 시상식장에서 소감을 말하는데 그게 너무.. 눈물이 멈춰지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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