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레디 플레이어 원’, 스타워즈 캐릭터 등장한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에 ‘스타워즈’ 캐릭터가 등장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예매사이트 판당고와 인터뷰에서 “‘스타워즈’는 현재에도 메인 컬처 아이콘이기 때문에 영화에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80년대에 시작했지만 21세기인 오늘날에도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디즈니에 작은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으냐고 요청했고, 디즈니가 이를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이 영화에선 R2-D2와 엑스윙이 등장할 예정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로 상상하는 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세상을 스크린에 담았다.

평단은 "스필버그 최고의 엔터테이닝 무비!"(Daily beast)이자 "모두가 바라던, 그리고 만족하는 최고의 오락영화!"(Den of geek)라고 평했다. 영화가 보여주는 다양한 팝아이콘들의 향연과 화려한 영상미, 업그레이드된 CG에 대해서도 열광했다. "심장이 두근두근! 반짝반짝 현란하다!"(Vanity Fair), "혼을 쏙 빼놓는다"(Variety), "반드시 느껴야 할 영화적 체험! 거대한 시각적 혁명! 이 영화로 현실을 떠나라!"(We Live Entertainment), "판타스틱한 세계를 넘나드는 신나는 어드벤처! 스릴까지 레벨업!"(Hollywood Report), "오아시스로 떠나는 여행!"(Slashfilm) 등 극찬을 보냈다

무엇보다 80~90년대 대중문화 아이콘이 대거 등장해 영화팬을 설레게한다. 아이언 자이언트, 건담, 배트맨, 조커, 할리 퀸, 킹콩과 처키 등의 캐릭터와 ‘반지의 제왕’ ‘샤이닝’ ‘빽 투 더 퓨쳐’ ‘아키라’ ‘A특공대’ 등이 키워드로 사용된다.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정 덕분에 '오버워치'의 트레이서,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메탈 기어'의 스네이크, '코난 엑자일'의 코난 더 바바리안 등 놀라운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팬들은 “스필버그 감독님, 감사합니다”라는 반응을 내놓으며 열광 모드에 들어갔다. 스필버그 감독은 20세기폭스,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소니, 디즈니에 캐릭터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아냈다.

‘레디 플레이어 원’ 속 게임의 기반은 VR 기술로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영화 전체의 60%가 가상현실, 40%가 현실을 배경으로 진행되어 ‘아바타’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션 캡처가 사용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월 28일 개봉.

[사진 제공 = 판당고 영상 캡처,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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