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엄마귀신 박지아, ‘곤지암’서 극강의 호러 캐릭터 등장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8년 한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영화 ‘곤지암’이 정범식 감독의 전작 ‘기담’에서 레전드 공포 캐릭터 '엄마 귀신'을 연기했던 배우 박지아의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인 예고편 2,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연일 화제몰이 중인 영화 ‘곤지암’에 ‘기담’의 '엄마 귀신'역으로 레전드 공포 캐릭터를 탄생시킨 박지아가 등장한다.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기담’은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영상미, 풍성한 감성 묘사를 온전히 담아내며 한국 공포 영화의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영화로 회자되는 작품이다. 1941년 경성의 안생 병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담아낸 이 영화에서 극강의 공포감을 선사하는 에피소드로 많은 이들이 '엄마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을 꼽는다.

딸의 침대 옆에 앉아 매일 밤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엄마 귀신'의 충격적인 모습은 영화 개봉 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레전드고 꼽힌다.

‘기담’을 관람했던 관객들은 "엄마 귀신.. 그리고 엄마 귀신이 나올 때 들리는 소음…잊을 수가 없어요"(whit****), "오래전에 본 영화지만 중반부에 나오는 엄마 귀신은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봐도 소름 돋는다. 진짜 레전드"(mapl****), "엄마 귀신 보고 한동안 악몽에 시달리고 진짜 말이 아니었음. 살다 살다 그렇게 무서운 귀신은 첨 봤음"(love****)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담’을 작업 후 10년 만에 ‘곤지암’으로 다시 한번 박지아 배우와 조우한 정범식 감독은 "‘곤지암’을 촬영한 시기가 ‘기담’을 개봉한지 딱 10년 되는 해였다. 그것을 기념해 '엄마 귀신'역을 맡았던 박지아 배우가 ‘곤지암’에도 꼭 참여했으면 했다. 그래서 직접 전화해 역할을 부탁했고, '엄마 귀신'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탄생시켜 보자며 함께 의욕적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기담’의 정범식 감독과 '엄마 귀신' 박지아의 10년 만의 재회로 차원이 다른 극강의 공포감을 예고하는 영화 ‘곤지암’은 오는 3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영화사 도로시]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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