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픽]유아인X스티븐 연 ‘버닝’, 칸영화제 경쟁 진출할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아인,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은 ‘버닝’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할 수 있을까.

유력매체 버라이어티는 14일(현지시간) “무라키미 하루키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의 콜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창동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거장이다. 특히 ‘시’는 2010년 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영화는 그 이후 지난해까지 7년간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만약 이번에 ‘버닝’이 경쟁에 진출한다며 8년만에 수상소식을 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 ‘버닝’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유아인은 사랑하는 여자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는, 순수하고도 예민한 주인공 종수 역을 맡았다. 스티븐 연은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에, 전종서는 종수가 사랑하는 여자 해미 역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3년 1월 발표한 짧은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각색했다.

버라이어티는 ‘버닝’ 외에도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닐 암스트롱 전기영화 ‘퍼스트 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숍 리프팅’ 등을 경쟁 부문 후보작으로 언급했다.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