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안타' 오타니, 시범경기 타율 1할대 붕괴 위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1할대 타율마저 붕괴될 위기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석 2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와 대결했다. 결과는 몸에 맞는 볼 출루.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러나 득점은 불발.

오타니는 5회초 2아웃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클루버와 맞대결했지만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출루에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은 8회초에 찾아왔다. 1사 주자 없을 때 카를로스 토레스와 상대했으나 볼카운트 2B 2S에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오타니의 타석은 더이상 찾아오지 않았고 에인절스는 0-7로 완봉패했다. 오타니는 이날 무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이 .111에서 .100(20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한편 오타니는 오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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