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막내' 황대헌, 올림픽 첫 메달 획득…8년 만의 500m 은메달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황대헌(부흥고)이 자신의 올림픽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황대헌은 22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8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의 우다징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지나쳤다. 황대헌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남자 쇼트트랙 500m는 그 동안 한국이 넘기 어려웠던 벽이다.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에서의 채치훈 이후 24년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한국 선수가 마지막으로 가져온 올림픽 메달은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성시백이 따낸 은메달이었다. 남자 쇼트트랙은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하기도 했지만 황대헌이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과 함께 성시백 이후 8년 만에 남자 500m 은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또한 임효준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자신의 두번째 메달을 가져왔다.

황대헌은 500m 경기를 앞두고 "태극마크를 단 이상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다. 어떤 상황이 와도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500m 경기에서 메달 2개를 추기한 가운데 남자 계주 결승전도 앞두고 있어 추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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