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폐막식서 공연 앞둔 中 장예모 감독 "구체적 내용은 비밀"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을 앞둔 장예모 감독이 중국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큰 기대감을 전했다.

중국 장예모(68) 감독이 지난 17일 강원도 평창에 중국 공연단을 이끌고 입성했으며 오는 25일 펼칠 8분 짜리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공연을 앞두고 지난 18일 중국 매체와 강원도 평창에서 인터뷰를 가졌다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중국 매체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장예모 감독은 CCTV 등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폐막식 날 날씨가 무척 좋았으면 좋겠다"고 공연을 준비 중인 심정을 전했으며 "그간 공연 준비를 많이 해 왔으며 무엇보다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그러면서 "중국의 새로운 과학기술 발전 면모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세계인들을 초대하는 중국 사람들의 염원이 잘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하지만 공연의 구체적 콘텐츠는 현재로선 비밀에 부칠 수 밖에 없다"고 밝혔으며 "내용이 공개되면 공연을 지켜보는 폐막식 관객들의 흥분감이 덜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예모 감독은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 공연을 총지휘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홍보를 위한 평창 올림픽 폐막식 이벤트를 위해 내한했다.

[평창 찾은 장예모. 사진 = CCTV-13 뉴스채널 보도 화면]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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