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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설희의 신호등] 고현정VS주동민PD '리턴' 사태, 싸움만 부추기는 폭로 또 폭로
18-02-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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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싸움만 부추길 뿐이다. 폭로에 폭로가 이어지며 '리턴' 사태는 더 진흙탕 싸움이 됐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 사태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배우 고현정이 주동민PD 등 제작진과의 마찰로 인해 '리턴'에서 최종 하차한 가운데 고현정과 주동민PD는 더이상의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음에도 업계 관계자들의 폭로로 인해 사태는 더욱 커졌다.

당초 '리턴' 측은 고현정 하차와 관련, 고현정과 주동민PD의 의견 대립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주동민PD 또한 따로 공식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고현정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구체적인 갈등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고, 더이상의 번복이나 입장 발표도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리턴'에 대한 이야기는 화수분이다.
업계 관계자들의 폭로와 이에 대한 보도가 계속되면서 네티즌들의 진실 공방이 벌어진 것. 여기에 자신을 현장 스태프라고 밝힌 네티즌의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실체 없이 싸움만 부추기는 폭로만이 무자비하게 이뤄지고 있다.

주로 '갑질'과 관련된 이야기. 고현정이 지각을 밥먹듯 하며 스태프들을 무한 대기시키는 등 갑질을 행사했다, 주동민PD가 고현정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고 손까지 올리려 했다 등 인성과 관련된 폭로가 이어졌다. 고현정 동료 윤지민은 지쳐있는 모습의 고현정 사진을 게재하며 고현정을 옹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명확한 증거도 없고, 고현정과 주동민PD 당사자가 직접 한 이야기도 아니다. '고현정과 주동민PD 중 누가 갑질을 했느냐'를 중심으로 현장 분위기, 출연료, 캐릭터 및 분량 등에 대한 온갖 '썰'들만 난무하고 있다. 고현정 후임으로 거론된 박진희마저 괜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소문이나 관계자 발언을 맹목적으로 믿을 수만도 없는 노릇. 그저 떠돌아다니는 말에 싸움만 부추겨지고 사태만 커졌다. 한쪽 말만 듣고 한쪽 편만 들 수도 없다. 어찌 됐든 작품 외적으로 논란을 일으켜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긴 것은 양측 모두의 잘못이다.

이제 조금은 자제할 때도 됐다. 지난 11일 촬영은 재개됐지만 아직 고현정 후임은 결정되지도 않았고, 이후 '리턴'의 향방도 알 수 없다. 고현정과 주동민PD가 직접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면 이제는 좀 정리 안 된 사안에 대해 가타부타 '썰'들과 관심은 자제해야할 시점이다.


[사진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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