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언터처블' 누명 쓴 진구·납치된 정은지…최후의 위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장준서(진구)가 살인교사 누명을 썼다. 그리고 서이라(정은지)가 납치됐다.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19일 밤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15회가 방송됐다.

장범호(박근형)가 장기서(김성균) 앞에 살아서 돌아왔다. 재회한 아버지를 향해 원망을 쏟아내는 장기서. 이에 장범호는 "내 아버지도 날 믿지 않았다. 그래서 난 날 믿지 않는 아버지의 모든 것을 뺏었다. 그래야 진짜 북천을 가질 수 있다. 네 앞에 방해가 된다면 장준서(진구)도 버려라"고 독하디 독한 조언을 건넸다.

아버지를 통해 내면의 숨겨진 욕망을 자각한 장기서는 거침없이 장범호의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또 자신의 앞길을 막아서는 세력이라면 잔혹하게 내쳤다.

그 사이 장준서는 장씨 집안의 몰락을 바라는 구용찬(최종원)과 손을 잡고 장범호가 살아있다는 내용의 폭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런데 장기서는 이를 역이용했다. 정윤미(진경)와 시장선거 경합 중인 장기서는 '장범호 생존설'을 정윤미 측의 선거 공작으로 몰았다. 순식간에 장준서와 정윤미는 위기에 봉착했다.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힘겨운 여정. 이 과정에서 서이라(정은지)는 장준서에게 "이 말을 하지 않으면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정혜 언니와 한 사랑을 다시는 못할 것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사랑을 또 한 번 시작한다면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그렇지만 장준서는 "미안해"고 답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때 구용찬이 피습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범인은 어둠 속에 숨어있던 장범호였다. 장씨 집안에 의해 모든 것을 잃게 된 구자경(고준희)은 장범호를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그가 찾아간 사람은 서이라였다. 구자경은 서이라에게 윤정혜(경수진)가 남긴 서류를 건넸다.

모든 일의 시작인 윤정혜의 죽음에 대한 재판에서는 충격적인 반전이 연출됐다. 심판의 자리에 선 용학수(신정근)가 "윤정혜의 죽음을 사주한 배후는 장준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었다.

체포될 위기에 처한 장준서. 여기에 그에게 상황을 알리려던 서이라가 납치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후의 위기가 찾아왔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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