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조현아 "예뻐졌다고? 8kg 감량+컬러렌즈 덕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조현아는 19일 공개된 매거진 bnt 인터뷰에서 물오른 미모에 대한 물음에 "8kg 정도 체중감량을 했어요. 살을 빼서인지 사람들이 예뻐졌다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또 요즘에 컬러 렌즈에 빠져있어요. 그동안은 렌즈를 잘 못 끼다가 최근에는 렌즈 끼는 재미에 빠져있어요. 아마도 체중감량과 렌즈가 비결이라면 비결이겠네요"며 웃어보였다.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보컬 멘토로 출연 중인 그는 "많은 후배들과 선배님들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 저도 멘토로 출연하지만 배울 점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엄청 많은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있어서 그런지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도 많고요. 저한테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고 느낀 바를 말했다.

'더유닛'에서 다른 멘토들과 차별화 되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다른 멘토 분들은 말씀을 굉장히 잘하세요. 비 선배님도 그렇고 황치열 선배님도 그렇고 태민이도 그렇고 말을 잘하는데 저는 말을 할 때 정리를 잘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고 겸손하게 답했다.

혼성그룹 어반자카파에서 작사, 작곡은 물론 홍일점 멤버로 파워풀한 보컬을 자랑하는 그는 어반자카파 멤버 결성에 대해 "처음에는 9인조 멤버였어요. 밴드가 있었거든요. 1집 내기 전에 미니 앨범을 냈는데 그 이후로는 각자 길을 가기로 해서 흩어지고 남은 멤버가 지금의 멤버에요. 당시에 냈던 노래가 ‘커피를 마시고’가 수록곡이었는데 싸이월드 bgm으로 잘 됐었죠"고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원래는 가수가 아닌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꿨다던 그는 "당시에 저는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고 있었거든요. 용인 씨가 제 재능을 발견해줘서 노래를 하게 된 것도 있어요. 또 당시에 어떤 선생님 한 분이 피아노보다 노래를 잘한다고 하셔서 혼란스럽고 충격도 받았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아예 보컬로 전향을 하게 된 거죠"고 전했다.

혼성 그룹이라 불편한 점은 없냐는 질문에는 “급하게 차에서 환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기실에서는 불편했던 적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자동적으로 서로 배려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불편함은 크게 못 느껴요. 근데 공연을 다니다 보면 남자 둘이서는 사우나도 다니고 그러는데 저는 혼자서만 놀아야 하니까 외로워요"고 고백했다.

팀 내에 러브라인이 있냐는 물음에는 “절대 없고 우리는 가족 같은 사이에요. 용인 씨는 와이프가 있고 순일 씨도 연하의 예쁜 여자친구가 있답니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애가 2~3년 전쯤이라는 그는 이상형에 관한 질문에는 “제가 키가 작다 보니 본능적으로 키가 크고 덩치 큰 사람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성시경 선배님이 좋아요"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와 새해 소망에 대해 묻자 “어반자카파 앨범 준비를 계속하고 있어요. 봄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작업을 하고는 있지만 좋은 곡들을 엄선해야 하니까 너무 신중해져요. 멤버들이 곧 군대를 가기 때문에 가기 전에 들려드릴 마지막 앨범이 될 거라 앨범이 잘 돼서 멤버들이 불안한 마음 없이 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올해는 가족들, 주변인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속 깊은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조현아.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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