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홍상수 부부 이혼 소송 '새 국면'…아내, 변호인 선임 뒤 기일 변경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홍상수 감독 부부의 이혼 소송이 새 국면을 맞았다. 아내 A 씨가 뒤늦게 변호인단을 꾸리고 변론 기일을 연기했다.

19일 오후 5시 서울가정법원 제201호 법정에서는 홍상수 감독 부부의 이혼 소송 두 번째 변론 기일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내 A 씨 측이 이날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이에 따라 2차 변론 기일은 오는 3월 23일 열린다.

그간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A 씨가 반격에 나선 것. A 씨는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본격적으로 소송 준비에 돌입했다. 이혼 등 가사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법무법인 나우리 소속 이명숙 변호사를 포함해 네 명을 선임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첫 변론 기일 때도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던 A 씨. 당시 홍상수 감독 측 법률 대리인만 참석, 10분 만에 재판이 끝났다.

A 씨는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이혼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해왔다. 과연 그에게 어떤 심경 변화가 생긴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팽팽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상수 감독은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연출하며 주연 배우 김민희와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결국 두 사람은 공개 석상에서 불륜 고백, 비난 여론에도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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