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정규 3집 트랙리스트 공개…타이틀곡은 '너 없는 시간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여성 듀오 다비치가 신보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소속사 B2M 엔터테인먼트는 19일 다비치의 정규 3집 '&10'의 트랙리스트를 오픈했다.

이에 따르면 정규 3집엔 타이틀곡 '너 없는 시간들'을 비롯해 9트랙과 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의 스페셜 리메이크 버전 등 총 10곡의 발라드가 담겼다.

타이틀곡 '너 없는 시간들'은 다비치의 대표곡 중 하나인 '사랑과 전쟁'을 작곡한 조영수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서정적인 멜로디의 정통 발라드곡이라고. 작사가 심현보가 이별 후의 상실감을 애절한 가사로 녹여냈으며, 한길이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앨범엔 다비치의 자작곡이 수록돼 눈길을 끈다. 강민경은 '사랑하지 말아요'와 '내가 더 사랑하는 일'에 참여했다. 이해리 역시 '그래도 우리'의 작사, 작곡을 맡아 신보의 의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특급 뮤지션들이 지원사격에 나서 기대감을 모았다. 이적은 첫 번째 트랙 '우리 둘'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던 다비치 멤버들이 점점 닮아가고, 계속해서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여기에 홍대 신에서 뜨거운 인기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는 달총과 지난해 '선물'로 역주행 신화를 썼던 멜로망스의 정동하는 애절한 발라드 '아픈 끝'을 만들었다. 가수 정승환의 '그 겨울' '너였다면'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냈던 작곡팀 1601은 '거리를 오고 가는 꿈같은 지난 날들'로 다비치와 처음으로 합을 맞췄다.

이외에도 한동근의 히트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를 작업했던 Xepy, 윤미래의 'Always', 크러쉬와 펀치의 '잠 못 드는 밤',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인기 드라마 OST를 만들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입증한 로코베리가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10'은 다비치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정규앨범이다. 다비치로서 보낸 10년의 시간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 계속 될 다비치의 기대의 의미를 담았다. 화려한 뮤지션들의 참여와 더불어 인기 최정상 아이돌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벌써부터 큰 화제를 얻고 있다.

신보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사진 = CJ E&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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