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 코치에게 손찌검 당한 뒤 이틀간 선수촌 이탈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주장 심석희(한국체대)가 코치에게 손찌검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심석희는 지난 16일 대표팀 코치와 갈등을 겪은 뒤 손찌검을 당했고, 이후 진천 선수촌을 이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는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촌을 방문했던 17일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사태를 파악한 빙상연맹은 해당 코치에게 즉시 직무 정지 처분을 내렸고, 협회 경기이사를 코치로 대체 투입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심석희는 선수촌을 이탈한 지 이틀 만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심석희는 평창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성적에 대한 생각보단 과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은 올림픽을 치르면서 그날 그날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있다면 최대한 늘려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메달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걸린 4개의 금메달 싹쓸이를 노리고 있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으로서는 악재를 만난 셈이다.

[사진=마이데일리DB]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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