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내가 잘못한 것이 많다"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2연패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2-9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시즌 2연패했다. 홈 7연승도 마감했다. 시즌 성적 20승 15패로 5위.

KGC는 1쿼터 초반 11점차로 앞서는 등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쿼터 막판부터 분위기를 내줬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4쿼터 중반 13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4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승은 없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멤버 교체를 비롯해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내가 잘못한 것이 많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이먼이 라틀리프에 약한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그런 면이 있지만 그 것보다는 수비 로테이션 등이 잘 안 된 것 같다. 준비를 잘못한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평소 20점 이상을 어렵지 않게 올리는 사이먼은 이날 11점 11리바운드에 만족했다. 반면 라틀리프는 25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GC는 20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승기 감독. 사진=안양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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