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엄정화와 가수로서 같은 고민 나눠…음원 순위, 허무하기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선미가 선배 엄정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미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새 싱글 '주인공'(Heroine)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선미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SBS '2017 가요대전'의 엄정화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엄정화 선배는 굉장히 소녀 같으시다"라며 "연습할 때도 선후배 관계가 아닌 친구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미는 "당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앨범에 대한 부담감은 아무리 활동을 오래 했어도 똑같더라. 엄정화 언니도 여전히 부담감을 갖고 계신다고 했다. 가수들에겐 음원 순위가 성적표이지 않으냐. 수개월 동안 준비했던 결과물이 단 1시간 만에 판가름 나는 게 허무하다는 그런 이야기도 했었다"라며 "언니가 27살에 했던 고민을 저도 지금 똑같이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미는 "정화 언니가 넌 너만의 색깔이 있다고,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꼭 정화 언니와 무대나 음악을 다시 같이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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