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학교폭력 파문을 일으킨 넥센 히어로즈 신인투수 안우진(19)이 재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안우진은 18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참석했다. 지난 해 학교폭력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난 안우진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국가대표 3년 자격정지를 받은 것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으며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대한체육회에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는 향후 태극마크를 달 수 없어 사실상 영구제명이라 할 수 있다.

안우진은 스포츠공정위원회 출석을 마친 뒤 재심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 결과를 인터넷으로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재심을 통해 사실을 전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우진은 야구 팬들과 피해자 학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야구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안우진은 "피해 학생들에게 이미 두 세 차례 사과했지만 한번 더 가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넥센 신인 안우진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에서 진행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참석을 위해 대기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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