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신과함께2', 삼차사 과거 풀린다…1편과 달리 드라마 풍성"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동욱이 영화 '신과함께2'에 대해 귀띔,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욱은 최근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 2월호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의 히든카드라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동욱은 위트 넘치는 스타일링에 걸맞게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경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영화와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김동욱은 '신과함께-죄와벌'에서 3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20대 군인을 소화한 것과 관련해 "사실 피부가 하얀 편이라 군인 역할로 등장할 때, 손이나 목, 얼굴 부위를 일부러 까맣게 분장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원귀 역할일 때는 별도의 분장 없이 모션 캡처 장비만 얼굴에 붙이고 연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원귀의 감정 수위가 CG로 어떻게 구현될까 굉장히 궁금했다"며 "감정이 폭발하는 수위에 따라 표현되는 분노 CG가 3~4단계 있었다. 최종 결과물을 확인하고 나니 CG 덕분에 원귀 분노가 더 드라미틱하게 완성된 느낌이라 덕을 본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올해 개봉 예정인 '신과함께2'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동욱은 "1편에서는 볼거리가 많았다면 2편은 드라마가 훨씬 더 주가 되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수홍이 원귀에서 귀인이 된 이유와 더불어 삼차사의 과거도 풀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데뷔 14년 차인데 '김동욱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한 편으론 속상하지 않냐는 물음에도 답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MBC ‘커피프린스 1호점’과 영화 ‘국가대표’ 덕분에 대중에게 나를 알릴 수 있었다. 세월이 흐르고 ‘신과함께’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 내게 또 한 번의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속상함보단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라고 차분히 전했다.

배우로서 본인만이 가지는 강점으로 평범함을 꼽았다. 그는 "내 외모나 연기가 너무나 도드라지는 개성이 있는 것 같진 않다. 그런데 이런 평범함이 오히려 내 연기를 보는 사람들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하고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SNS를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 성격이 좀 그렇다. 말이 많지도 않고 어디 가서 분위기도 잘 못 띄운다. 그러다 보니 내 일상을 어디에 올려서 공개하는 걸 잘 못하겠더라. 내 휴대전화 사진첩에는 셀카도 없다"라고 웃어 보였다.

[사진 = 앳스타일]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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