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아시아 흥행神, 대만 역대 韓영화 1위 등극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흥행 톱4 자리에 오른 화제작 ‘신과함께-죄와 벌’이 대만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를 달성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대만에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1,160만 달러)에 등극했다. 지난 12월 22일 개봉한 후 연속 4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대만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신과함께-죄와 벌’은 ‘부산행’(1,130만 달러)을 넘고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 흥행 1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대만에서 97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익에 그쳤다. '신과함께'의 흥행열기를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홍콩에서도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대만 못지 않은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일 18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한 데 이어 개봉 5일만에 약 18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달성했다.

이밖에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에서도 쟁쟁한 할리우드 작품들을 넘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18일 말레이시아, 31일 필리핀 개봉도 앞두고 있어 국내를 뛰어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 돌풍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