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니맨 외인구단, 이길호 신임 대표 겸 단장 선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서울 저니맨외인구단(이하 서울 저니맨)이 2018시즌에 앞서 구단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한국독립야구연맹 산하 독립야구단 서울 저니맨은 "새로운 대표 겸 단장으로 이길호씨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길호씨는 현재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의 상무로 재직 중이다. 서울 저니맨은 "서울대 야구부 출신 비즈니스맨인 이길호 대표 겸 단장 체제 출범으로 서울 저니맨의 운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길호 신임 대표 겸 단장은 "오랫동안 꿈으로 간직해왔던 일을 맡게 돼 기쁘다. 선수들의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리그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해 독립리그가 대중과 보다 가깝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야구와 함께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관련학계와 협의해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 야구선수를 했던 에릭 맥다니엘이 인스트럭터로 훈련을 돕는다. 한국계 미국인인 맥다니엘은 8살에 미국으로 입양된 후 야구를 시작했다. 맥다니엘은 스위치투수로 투수조를 교육할 예정이다.

[이길호 신임 대표 겸 단장. 사진=서울 저니맨 외인구단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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