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의 스포츠 황제 2명과 연달아 골프를 즐겼다.

미국 골프채널의 시니어 기자 팀 로저포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바마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플로리디안 골프장에서 지난 13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15일에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우즈와의 라운드에는 유명 교습가 클로드 하먼 3세도 참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라운드 후 “우즈의 스윙이 편안해진 것을 느낀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을 못하면 이상할 정도다”라고 우즈의 재기를 기원했다.

미국의 골프황제 우즈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지난 1년여 간 필드에 나서지 못했다. 우즈는 재활에 성공하며 오는 25일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투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즈는 복귀전에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가볍게 몸을 풀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골프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재임시절 250회의 라운드를 치렀고, 지난해 10월에는 조던 스피스, 농구스타 스테판 커리와도 골프를 즐겼다.

[오바마 전 대통령(우)와 타이거 우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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