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비스' 김새롬 "이혼, '그 이슈' 때문 아냐" 1년만의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과정에서 불거진 수많은 루머와 오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자본주의 커플 특집! 환장의 조합이야, 뭐야~' 특집에는 이계인, 지상렬, 춘자, 김새롬, 김성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이혼 이후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새롬. 그는 "1년만에 떨리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 김숙은 "대중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조심스럽게 이혼을 언급했고, 김새롬은 "무얼 먼저 얘기해야 하지?"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김새롬이 이찬오 셰프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동영상 논란, 가정폭력설 등 수많은 루머가 등장했기 때문.

이어 김새롬은 "이혼에 얽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그것 때문에 (이혼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했고, 단순하게 사랑하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됐다. 몇 십 년을 따로 살았으니 그 룰을 정하는 과정이 서툴렀다"고 고백했다.

김새롬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그 이슈가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고, 그런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오해가 생겼을 때 해명 또는 변명을 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얘기를 하지 않은 것은 너무 개인적인 일인데 내 얘기를 대중이 1부터 10까지 들어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 얘기를 하는 자체가 대중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데뷔를 하고 오래됐지만 내 얘기를 하는 게스트보다 이야기를 듣는 패널로 활동을 오래 했다. 그래서 내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더라. 진심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롬과 이찬오 셰프는 지난 2015년 8월 결혼했고, 1년 4개월 만인 2016년 12월 합의 이혼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