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켄, '타이타닉' 호연에 뮤지컬 배우 입지 탄탄해졌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빅스 켄이 뮤지컬 ‘타이타닉’에서의 호연에 힘입어 대세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켄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타이타닉’에서 성숙한 연기력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다. 무대 위에서의 활약으로 관객으로부터 연일 호평을 얻으며 뮤지컬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주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여객선인 타이타닉호의 침몰 과정을 다룬 뮤지컬 ‘타이타닉’에서 켄은 훗날 기관사를 꿈꾸는 열혈 화부이자 사랑하는 약혼녀를 둔 로맨틱 가이 프레드릭 바렛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공연 초반 호평의 돛을 올리며 중후반부까지 인기 순항 중인 이번 작품에서 켄은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로맨틱한 화부 캐릭터의 정교함을 높이며 실력파 배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 배우가 여러 역할을 동시에 맡는 멀티 롤이기에 무대 위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공개된 무대 사진에서 켄은 승객을 위해 밤낮으로 삽질을 하며 화력을 조절하는 섹시한 모습의 꽃화부부터 꿈의 선박인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해맑은 청년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과 인사 중이다.

지난 2015년 ‘체스’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켄은 ‘신데렐라’,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햄릿’, ‘타이타닉’ 등 굵직한 작품에 연속 발탁되는 급성장으로 무대 경험을 넓혀가고 있다. 전작에서 여심을 흔드는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였다면 ‘타이타닉’에서는 꿈과 사랑을 갈망하는 강인한 청년의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어 남은 무대에서의 활약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켄이 꽃화부로 변신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타이타닉’은 오는 2월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사진 = 젤리피쉬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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