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텍사스 셰퍼스, 지바롯데와 80만 달러 계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우완투수 태너 셰퍼스(31)가 일본프로야구에서 새 출발한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5일 “지바롯데 마린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투수 셰퍼스와 계약했다. 연봉은 80만 달러(약 8억원)로 추정된다”라고 보도했다.

2012년 텍사스에 입단한 셰퍼스는 2014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등 기대를 모았던 투수지만, 성장세는 기대에 못 미쳤다. 팔꿈치부상을 당해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지난 시즌 5경기에 등판, 1패 1홀드 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한 셰퍼스는 대부분을 트리플A에서 보내며 1승 3패 3홀드 평균 자책점 4.84를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80경기 12승 7패 평균 자책점 4.23.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셰퍼스는 “마린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감사드린다. 빨리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동료, 팬들을 만나고 싶다. 마운드에서 팀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태너 셰퍼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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