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8년구형' 이장석 대표 "책임 통감한다, 개선하겠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책임을 통감한다."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가 15일 서울지방법원 서관 519호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및 사기, 횡령 혐의에 대한 공판에 출석,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했다. 이 대표 변호인과 검찰은 주식양도 및 회사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 치열한 법리공방을 펼쳤다.

이 대표 변호인은 이 대표가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에게 주식 40%(16만4000주)를 양도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고, 사기 및 횡령 혐의 역시 부인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홍 회장에게 주식을 양도해야 한다며 종전 징역 8년 구형을 유지했다.

김수정 부장판사는 공판 막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 대표에게 최후의 증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장석 대표는 "작년 11월 6일 검찰의 선고를 받고 많은 생각을 했다. 8년 구형을 받고 책임을 통감했다. 저희 회사가 국가로부터 지적 받은 사안들은 제작년부터 개선하고 있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한 빠르게 개선하겠다. 다시 한번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표는 "홍성은 회장과의 문제도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장석 대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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