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최두호, 복귀전서 스티븐스에 TKO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컴백무대는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슈퍼보이’ 최두호(26, 부산 팀매드)가 UFC 복귀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최두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제레미 스티븐스(31, 미국)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2라운드 TKO패했다.

1라운드는 비교적 팽팽했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킥으로 스티븐스를 견제한 최두호는 이어 펀치를 주고받는 가운데 타격을 입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두호는 2라운드 들어 주도권을 넘겨줬다. 2라운드 초반까지 날카로운 펀치로 스티븐스와 맞불을 놓았지만, 이를 기점으로 체려이 급격하게 저하된 모습을 보인 것.

결국 최두호는 2라운드 중반 승기를 넘겨줬다. 최두호는 스티븐스에게 잽과 스트레이트를 맞으며 넘어졌고, 이후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이 이어지며 경기가 종료됐다. 최두호가 고개를 숙이는 순간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밴텀급 경기에서는 강경호가 구이도 카네티를 제압했다. 강경호는 1라운드 4분 40초 만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따내 3연승을 기록했다.

[최두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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