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휴스턴 97승, 오타니 11승-11홈런 예상”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휴스턴은 97승, 오타니 쇼헤이는 10승-10홈런 달성?’

미국의 야구통계전문 매체 ‘팬그래프스닷컴’이 15일(한국시각) 2018시즌 메이저리그와 관련해 다양한 기록을 전망, 눈길을 끌었다.

‘팬그래프스닷컴’은 약 10년 동안 ZiP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메이저리그 팀들과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발표했으며,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유지해왔다.

‘팬그래프스닷컴’이 꼽은 2018시즌 정규리그 최다승 팀은 2017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팬그래프스닷컴’은 휴스턴이 97승을 따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LA 다저스(94승),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3승), 시카고 컵스(92승),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이상 91승)가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데뷔시즌 기록도 전망했다. ‘팬그래프스닷컴’은 “투수로 24경기 148이닝 11승 7패 183탈삼진 평균 자책점 3.48을 남길 것이다. 타자로는 65~67경기 타율 .257 11홈런 34~36타점이 예상된다”라고 예상했다. 무난하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것이라 내다본 셈이다.

이에 대해 일본의 야구매체 ‘풀카운트’도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팬그래프스닷컴’의 예상대로 10승-10홈런을 달성한다면,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100년 만에 나오는 기록이 된다. ‘야구의 신’ 베이비 루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1918시즌 13승-11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오타니가 100년 만에 기록을 쓰며 돌풍을 일으킬지 궁금하다”라고 보도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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