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한화 감독, 소프트뱅크 코치 고문 맡는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7시즌 중반 한화 이글스 사령탑에서 물러난 김성근 전 감독이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 고문을 맡게 됐다.

‘닛칸스포츠’는 13일 “소프트뱅크가 코칭스태프 강화를 위해 한화 감독을 맡았던 김성근 씨를 코치 고문으로 초빙하게 됐다. 야구계에서는 이례적인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어 “김성근 씨는 한국에서 7개 구단의 감독을 맡으며 역대 2호 1,000승을 달성하는 등 ‘야신’으로 불렸다. ‘일구무이(一球無二)’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으며, 소프트뱅크 육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 사다하루 회장이 직접 김성근 전 감독 초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닛칸스포츠’는 “김성근 씨는 타협하지 않는 훈련으로 철저하게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SK 와이번스 시절 최정과 감독-제자로 인연을 맺었고, 최근 한신 타이거즈가 영입한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도 한화에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김성근 전 감독은 오는 2월 미야자키 캠프부터 소프트뱅크에 공식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근 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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