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트레이드로 채태인 영입 확정…박성민 넥센행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채태인 영입을 확정지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넥센 히어로즈 채태인(36, 내야수)을 영입하고 박성민(20, 투수)을 내주는 1: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넥센이 지난 10일 FA 채태인과 계약기간 1+1년, 계약금 2억, 연봉 2억, 옵션 매년 2억 등 총액 1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고, KBO 승인 절차를 완료한 이날 오전 좌완투수 박성민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장타력과 뛰어난 1루 수비능력을 갖춘 좌타자 채태인을 영입함으로써 팀 타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채태인은 2007년 해외진출 선수 특별지명으로 삼성 입단 후 KBO 11시즌 통산 타율 .301 965안타 100홈런을 기록하고 특히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1루수와 지명타자로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넥센으로 향한 박성민은 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3순위)에서 롯데에 지명된 좌완 유망주로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9.11을 남겼다.

[채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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