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SF도 브루스에게 3년계약 제시…맥커친에게 집중"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도 브루스에게 3년 계약을 제시했다."

3년 3900만달러에 뉴욕 메츠로 돌아간 제이 브루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브루스에게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1~1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브루스를 3년 동안 영입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브루스의 선택은 친정 메츠였다. 나이팅게일은 "샌프란시스코의 제안은 브루스가 메츠에서 받는 3년 3900만달러에 비하면 약 1000만달러가 쌌다. 그들은 여전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앤드류 맥커친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제이 브루스에게 깊이 빠져있었지만, 이젠 맥커친에게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에 공격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섰다. 실제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에반 롱고리아를 영입하기도 했다. FA 제이 브루스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는 작년 12월에도 나왔다. 그러나 제시한 액수가 거론된 건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루스를 놓쳤지만, 다음 타깃은 중견수 맥커친이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카드가 맞으면 맥커친 트레이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롱고리아를 영입할 때 외야수 디나드 스판을 탬파베이에 넘겼다. 외야 한 자리가 비었다.

[브루스(위), 맥커친(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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