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에이전트, 선수 샤워장면 촬영한 혐의로 해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한 에이전트가 선수의 샤워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이전시는 곧바로 그를 해고했다.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은 11일(이하 한국시각) "CSE 야구 부문 대표 제이슨 우드가 자신의 집에서 샤워하던 한 선수를 촬영하던 중 체포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그의 세인트루이스 집에서 녹화한 혐의가 있는 우드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CSE 회장 대니 마르토는 "CSE는 32년 동안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스스로 준수해왔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왔다. CSE가 이런 기준을 유지하지 않는 사람과 제휴하는 건 유감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우드의 고용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우드는 야후스포츠에 "오늘 드러난 주장은 터무니 없고 사실이 아니다. 지난 13년 동안 진실과 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에이전시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런 무책임하고 해로운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다니 실망스럽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경기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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