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세계바둑명인에 등극

[마이데일리=여동은 기자]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세계바둑명인에 등극했다.

이세돌 9단은 10일 중국 윈난(雲南)성 바오산(保山)에서 열린 제5회 동준약업(東駿藥業)배 세계바둑명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롄샤오(連笑) 9단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 정상에 올랐다. 렌샤오 9단과의 상대전적은 5전 전승.

이에 앞서 이세돌 9단은 전날 열린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과의 대결에서 169수 만에 흑 불계승,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우승상금 50만 위안(한화 약 8,200만원)을 거머쥐게 됐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회 세계시니어 혼성페어전 결승에서는 서봉수 9단-윤영민 3단 페어가 일본의 오타케 히데오(大竹英雄) 9단-요시다 미카(吉田美香) 8단 페어에 153수 만에 흑 불계승,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인민일보와 중국기원·바오산 인민정부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번 대회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1분 초읽기 5회, 세계시니어 혼성페어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적용됐다.

[사진=마이데일리DB]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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