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밀워키, 불펜 불분명…FA 시장에 오승환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밀워키는 시즌 초반 불펜이 불분명하다."

MLB.com이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불펜 현황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밀워키 블루어스와 관련, 오승환이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와 1+1 계약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린다.

MLB.com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5주 정도 남았고, 시장에 아직도 무기가 비축된 상황서 밀워키가 2018시즌 초반에 어떻게 불펜을 채울 것인지에 대해 불분명하다"라고 보도했다. 밀워키가 어떤 식으로든 외부에서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제 크레이크 카운셀 감독은 원터미팅서 "2017시즌 마지막 6주 동안 불펜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MLB.com도 "지난해 막판 2주 반 정도는 지미 넬슨의 부상으로 불펜을 플레이오프처럼 운용했다"라고 돌아봤다.

MLB.com에 따르면 지미 넬슨은 올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카운셀 감독이 불펜을 공격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당장 현 시점에서 개막하면 마무리 코리 네벨, 좌완 셋업맨 조쉬 하더, 우완 셋업맨 제이콥 반스, 이들을 돕는 불펜투수로는 좌완 분 로건, 우완 제러미 제프레스, J.J. 후버, 올리버 드레이크 등을 거론했다.

그러나 MLB.com은 "리드를 유지하면서 네벨을 찾을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췄나?"라고 물었다. 외부 보강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앤서니 스와잭이 메츠와 계약하기 위해 밀워키의 2년 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반스가 8회 우완 선택권 중 하나로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우완 불펜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FA 시장 자원들을 언급했다. MLB.com은 "밀워키가 트레이드를 하거나 FA 시장에서 사인을 하면 그림이 달라질 수 있다"라면서 우완 그렉 홀랜드, 에디슨 리드, 버드 노리스, 트레버 케이힐, 맷 앨버스와 함께 오승환을 외부 영입 후보로 꼽았다. 좌완으로는 토니 왓슨, 브라이언 듀엔싱, 페르난도 아바드가 FA 시장에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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