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스크럭스와 130만 달러 재계약… 30% 인상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스크럭스가 2018시즌에도 NC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재비어 스크럭스와 작년 계약 총액 100만 달러에서 30% 오른 총액 130만 달러(약 14억원·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스크럭스는 2017시즌 115경기에 나서 타율 .300 35홈런 111타점 91득점을 기록해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냈다.

NC는 "활달한 성격으로 팀 동료들과 잘 어울리며 아내와 함께 한국생활에 대한 유튜브를 구단 홈페이지에 운영할 만큼 한국문화에도 애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NC 유영준 단장은 "스크럭스와 재계약을 완료해 기쁘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크럭스는 "아내 제시카와 나는 다이노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 한국은 우리가 있고 싶은 곳이고 2018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다이노스 가족 모두를 다시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 다 함께 2018년을 특별한 해로 만들었으면 좋겠고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화이팅!"이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스크럭스는 NC 전지훈련 첫 날인 2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스크럭스와의 재계약에 앞서 새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과 계약한 NC는 이제 외국인 투수 1명과의 계약만을 남겨놓게 됐다.

[NC와 재계약한 스크럭스.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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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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