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결승골' 맨시티, 브리스톨에 극적인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구에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브리스톨 시티(챔피언십)를 꺾고 EFL컵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맨시티는 1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EFL컵 4강 1차전에서 브리스톨 시티에 2-1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오는 25일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맨시티는 브리스톨 시티를 상대로 스털링이 공격수로 나섰고 사네와 베르나르도 실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도간, 투레, 데 브루잉은 중원을 구성했고 진첸코, 망갈라, 스톤스, 다닐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은 브리스톨 시티가 터트렸다. 전반 44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레이드는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레이드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10분 데 브루잉이 동점골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데 브루잉은 스털링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25분 투레 대신 아구에로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아구에로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아구에로는 베르나르도 실바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고 결국 맨시티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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