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강정호, 최고-최악 FA 계약 평가 희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같은 KBO 리그 출신인 에릭 테임즈(32·밀워키 브루어스)와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스코어'에서는 7일(한국시각) '2012년 이후 내셔널리그 최고와 최악의 FA 계약'을 선정했다.

먼저 테임즈는 밀워키 최고의 FA 계약으로 선정됐다. 지난 해 밀워키와 3년 총액 1600만 달러에 사인한 테임즈는 홈런 31개와 OPS .877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더 스코어'는 "테임즈가 한국에서 3년 동안 수퍼스타로 군림한 뒤 한층 개선된 파워히터로 메이저리그에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행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지난 해 활약이 전무했던 강정호는 피츠버그 최악의 FA 계약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와 4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강정호에 대해 "강정호의 사생활 문제로 인해 이 계약은 피츠버그에게 완전한 재앙이 됐다"라면서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2018시즌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현 시점에서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에릭 테임즈(왼쪽)와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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