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라쿠텐, 故 호시노 추모경기 검토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지난 4일 췌장암으로 별세한 호시노 센이치(71) 라쿠텐 부회장의 추모 경기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일 "한신이 호시노 부회장의 추모경기 논의를 시작했다"라면서 "호시노 부회장을 몸을 담았던 주니치, 라쿠텐과 추모경기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한신은 호시노 감독 시절이던 2003년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18년 만의 경사였다.홈 구장인 고시엔구장에서 추모경기 개최를 검토 중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시범경기 기간인 3월에 개최할 가능성이 있음을 전했다. 3월 9~10일 주니치전 또는 현역 시절 '타도'를 외쳤던 11일 요미우리전도 후보로 바라봤다.

'데일리스포츠'도 호시노 부회장이 2013년 창단 첫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라쿠텐 역시 추모경기를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신문은 "큰 공적을 남긴 호시노 부회장을 기리는 추모경기 개최를 검토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라쿠텐은 지난 7일 홈 구장인 미야기구장에 헌화대를 설치했고 약 3시간 동안 643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호시노 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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