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보강 필요한 워싱턴, FA 랜스 린에게 관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우완 선발투수 랜스 린이 워싱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 애틀래틱 캔 로젠탈은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워싱턴이 오른손 선발투수 랜스 린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린과의 계약이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린은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었고, 2012년부터 2016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다. 2017시즌에는 11승8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83경기서 72승47패 평균자책점 3.38.

로젠탈에 따르면 워싱턴이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 선수가 아닌 선수에게 관심이 있는 게 놀라운 일이다. 워싱턴이 스캇 보라스가 보유한 선수들과 자주 계약을 했다는 뜻. 그만큼 워싱턴이 린을 좋게 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로젠탈은 "워싱턴은 이미 사치세 기준인 1억9700만달러를 초과했기 때문에 린 영입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검증된 5선발이 부족하고, 오른손투수 맥스 슈어저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함께 장기적으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은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 로젠탈은 "왼손투수 지오 곤잘레스는 2018시즌이 끝나면 FA다. 오른손투수 태너 로어크는 2019시즌이 끝나면 FA다. 30세의 린은 보라스의 탑 FA 선발투수인 오른손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보다 저렴할 것이다. 워싱턴의 새 투수코치 데릭 릴리키스트는 세인트루이스 시절 린과 함께했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이 린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다.

[린.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