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통계사이트 예측 '최지만, 2018년 13홈런·WAR 0.2'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 최지만이 올 시즌 13개의 홈런을 때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들의 통계예측프로그램 ZiPS를 활용, 뉴욕 양키스 선수들의 2018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최지만은 2017시즌 뉴욕 양키스에 입단, 6경기서 15타수 4안타 타율 0.267 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트레이드 이후 지명양도 됐고, 마이너리그로 계약이 이관됐다. 지난 시즌 후 마이너리그 FA 신분이 됐고, 소속사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150만 달러 규모의 영입 제안을 받은 상태다. 조만간 계약이 가능하다는 전망.

다만, 팬그래프닷컴은 최지만이 올 시즌에도 뉴욕 양키스에서 뛸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성적을 예측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339타석에서 70개의 안타를 친다. 타율은 0.238. 그리고 13홈런과 44타점, 39득점, 출루율 0.322 장타율 0.432를 기록한다.

아울러 ZiPS는 최지만이 올 시즌 2루타 16개에 3루타 1개, 도루도 3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BABIP(인플레이 타구 타율)는 0.285, ISO(순수장타율)는 0.194다. 그 결과 올 시즌 WAR은 0.2다. 대체선수 대비 0.2승을 뉴욕 양키스에 더 안겨줄 수 있다는 뜻. 사실상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했다. 최지만이 양키스에 머문다면 더더욱 기회를 받기 힘든 환경이다. 때문에 최지만으로선 양키스를 벗어나 타 구단으로 가는 게 낫다. 출전기회를 안정적으로 얻는 게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ZiPS가 최지만이 올 시즌 13홈런을 칠 것으로 내다본 건 고무적이다. 어느 정도 기회를 얻으면 일발장타력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다.

[최지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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