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88분' 디종, 스트라스부르에 연장 끝 2-3 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디종에서 활약 중인 권창훈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은 아쉽게도 쿠프 드 프랑스(FA컵)에서 탈락했다.

디종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17-18시즌 쿠드 드 프랑스 64강전 스트라스부르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디종은 프랑스 FA컵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지난 앙제전 이후 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달 21일 앙제와의 정규리그 19라운드 이후 보름 만에 재개된 일정에서 권창훈은 선발로 출전해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교체됐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에 실패한 권창훈은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디종은 후반 14분 스트라스브르의 리에나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디종은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질로보지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0분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디종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디종은 연장 전반 2분과 3분 연속해서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연장 후반 13분 타바레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디종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스트라스부르에 2-3으로 패하며 FA컵에서 탈락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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