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캐논포, 위기의 토트넘 구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웨스트햄을 상대로 고전을 펼친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1-1로 비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후반 38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볼점유율 70%가 넘는 경기를 펼친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31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유효슈팅만 8개를 기록한 토트넘은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했고 상대 수비에 막힌 슈팅 숫자만 해도 14개나 됐다. 웨스트햄의 끈적끈적한 수비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25분 오비앙에게 선제골까지 내줘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토트넘은 선제골 실점 이후 라멜라, 완야마, 요렌테를 잇달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선수 교체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경기 흐름을 이어간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이 구세주로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지난달 26일 열린 사우스햄튼전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손흥민은 올시즌 10호골을 기록한 가운데 3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하는 맹활약도 이어갔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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