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FA 행선지 예측 "다르빗슈, 시카고 컵스행이 최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투수 FA 최대어 다르빗슈 유가 시카고 컵스로 가는 게 최상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ESPN 데이비드 숀필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대형 FA 선수들의 행선지를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다르빗슈 유, 로렌조 케인, 제이크 아리에타, J.D. 마르티네스, 에릭 호스머, 알렉스 콥, 토드 프레이저, 카를로스 고메즈, 로건 모리슨, 제이 브루스, 마이크 무스타커스 등 11명으로 한정했다.

ESPN은 투수 최대어 다르빗슈 유는 시카고 컵스로 가는 게 최상이라고 내다봤다. 숀필드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고액의 선발투수를 영입하는 것에 주저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타일러 챗우드, 구원 스티브 시섹, 브랜든 모로우를 추가했지만, 웨이드 데이비스가 콜로라도로 가면서 한 번의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컵스의 현재 페이롤은 1억5500만달러로 추산된다. 작년 개막일 페이롤보다 1700만달러가 적기 때문에, 다르빗슈의 자리가 생겼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ESPN은 다르빗슈의 디펜딩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행 가능성도 점쳤다. 숀필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18년을 위해 다르빗슈를 기다리는 건 아니다. 그러나 댈러스 카이클이 2018년 이후, 저스틴 벌랜더가 2019년 이후 떠나면 장기적으로 선발로테이션이 빈다"라고 설명했다.

ESPN이 예측한 주요 대형 FA들의 행선지는 이렇다. 로렌조 케인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이 최상, 뉴욕 메츠로 가도 놀랍지 않다고 봤다. 제이크 아리에타는 텍사스 레인저스행이 최상, 워싱턴 내셔널스로 가도 놀랍지 않다고 했다. J.D. 마르티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행이 최상이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가도 놀랍지 않다고 봤다.

에릭 호스머는 전 소속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남는 게 최상이라고 내다봤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가도 놀랍지 않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날 USA 투데이가 두 팀의 7년 대형계약 제시 사실을 보도했다.

이밖에 ESPN은 알렉스 콥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혹은 시카고 컵스, 토드 프레이저가 뉴욕 양키스 혹은 뉴욕 메츠, 카를로스 고메즈는 텍사스 레인저스 혹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건 모리슨은 콜로라도 로키스 혹은 LA 에인절스, 제이 브루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혹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크 무스타커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혹은 캔자시스티 로열스행을 예측했다.

[다르빗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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