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KC, 호스머에게 7년 1억4700만달러 제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FA 야수 최대어 에릭 호스머에게 전 소속구단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대형 계약을 제시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4일(이하 한국시각) "겨울 내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탐내던 에릭 호스머가 이제 또 다른 스몰마켓팀을 상대로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그의 예전 팀이다"라고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구체적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호스머에게 프랜차이즈 기록인 7년 1억4700만달러 계약을 제시했다. 또한, 호스머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부터 7년 1억4000만달러를 제시 받았다. 이는 캔자스시티의 규모에 비해 연간 100만달러 적은 액수"라고 보도했다.

29세의 젊은 1루수 에릭 호스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캔자스시티에서만 뛰었다. 7년간 1048경기서 타율 0.284 127홈런 566타점 547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2시즌 연속 25홈런을 때렸고, 지난 시즌에는 162경기 모두 출전했다.

호스머는 장기계약을 원한다. 나이팅게일은 3일 샌디에이고가 7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고, 이날 대략적인 제시액수도 공개했다. 그리고 이날 친정 캔자스시티도 호스머를 잔류시키기 위해 오퍼를 넣은 게 확인됐다.

USA 투데이는 "호스머는 최소 8~9년 계약을 원한다. 두 팀 모두 호스머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그들의 제의를 늘릴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호스머는 2015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면서 팬 베이스를 확보, 가장 인기 있는 선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최대규모의 계약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년 60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스위치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다. 아직도 많은 FA가 행선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USA 투데이는 "그의 예전 팀이 가장 많은 금액을 낼 용의가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라고 놀라워했다.

[호스머(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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