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리버풀, 쿠티뉴 이적료 최소 1884억 책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한 필리페 쿠티뉴의 몸 값을 책정했다.

영국 가디언은 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쿠티뉴의 이적료로 최소 1억3,000만 파운드(약 1,884억원)을 바르셀로나에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쿠티뉴는 지난 해 여름부터 꾸준히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쿠티뉴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리버풀의 태도가 완강했다. 쿠티뉴가 팀 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마땅한 대체자를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선 절대로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 했던 쿠티뉴 이적설은 겨울이 되면서 다시 기지개를 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의 공식 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공식 홈페이지에 쿠티뉴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언급하면서 큰 이슈가 됐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리버풀은 시즌 중에 에이스를 내주는 만큼 그에 합당한 몸 값을 받아내겠다는 각오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이 책정한 이적료는 최소 1억 3,000만 파운드다. 이는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이적료 랭킹 1위는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약 2억 파운드)다. 2위는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건너간 오스만 뎀벨레(약 9,680만 파운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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